[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 보건당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는 어떤 종류의 소독제라도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해도 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끓는 물과 염소처리된 물에서는 생존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안나 포포바 러시아 연방 소비자보호감독청장은 러시아 TV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종류의 소독제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며 "적절한 농도의 소독제는 모든 바이러스에 치명적이며, 바이러스가 묻은 표면 제독에 어떤 물질을 사용하는지는 중요치 않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플라스틱이나 철로 된 표면에서 최대 48시간 동안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관청은 러시아의 방역책임기관으로 앞서 코로나19의 수중생존성을 분석한 결과 끓는 물이나 염소처리가 된 물에서 완전히 소멸한다는 사실도 함께 발표했다. 포포바 청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신선한 물이나 바닷물에서는 증식을 하지 못하며, 끓는 물과 염소처리된 물에서는 곧바로 소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보호감독청은 지난달 러시아 일부 지역의 중앙 집중식 식수 공급원, 수영장, 요양원, 바닷물 등에서 표본을 취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주요 연구는 러시아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소인 벡터연구소에 추진 중이다. 이곳은 구소련시절부터 생물학무기 등을 연구해왔던 러시아의 주요 생물학 연구 시설로 현재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임상 2상 시험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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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3, 2020 at 12:0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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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보건당국 "어떤 소독제든 코로나19 바이러스 죽일 수 있다"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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