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8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의결했다. 우선 한국철도(코레일)가 운영하는 전국 기차역의 282개 편의점 ‘스토리웨이(StoryWay)’에서 마스크 전 품목을 평균 30% 할인할 방침이다. 공영홈쇼핑에서는 마스크 판매 정규 편성을 종전 주 1~2회에서 5~6회로 횟수를 늘린다. 가격은 비말 차단용(KF-AD)은 490원, KF94는 690원에 판매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개인 구매 한도를 월 50만원(지류), 70만원(모바일)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구매시 10% 할인을 일괄 적용한다. 지류 상품권은 9월 한 달 간, 모바일은 연말까지 한도 상향이 유지된다. 또 추석 전후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다음해 1~2월 중 월별 개인 구매한도를 30만원 이상 확대한다.
공공기관 성과급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범위도 확대한다. 인스타그램에 소상공인 간편결제 인증 사진, 해시태그 등을 남기는 2020명에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단 이 같은 대책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추진될 방침이다.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들의 사업자금 조달 애로 해소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한다. 상인회가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자금을 교부받아 지원하는 형식이다. 금리는 4.5% 이내로, 지난 6월 15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해 연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번 추석부터는 회사가 명절·경조사에 사원들에게 지급하는 재화의 부가가치세 비과세 한도를 현재 20만원으로 상향한다. 결혼·출산 등 비정기적 경조사와 생일·명절 등 정기적 경조사에 각각 10만원 비과세를 적용한다. 종전에는 명절과 생일, 경조사를 모두 합쳐 사원 1인당 연간 10만원만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줬다.
공영홈쇼핑, 수협쇼핑 등에서는 전방위적 온라인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명절준비 부담을 줄이고 비대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공영홈쇼핑과 우체국 쇼핑을 통해 사과, 배, 한우세트 등 추석 성수품 판매방송을 집중 편성하고 우체국쇼핑 상품은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고려하며 농·축·수협 마트에서도 특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September 10, 2020 at 02: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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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KF94 마스크 690원에 판매… 사과·배도 최대 반값 할인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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