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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0, 2020

에이브럼스 “北 도발징후 없어…전작권 전환 할일 남아”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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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뉴스1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의 ‘10월 도발설’에 대해 현재로선 도발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한 지난달 축소 실시된 한미연합훈련은 높은 수준으로 이뤄졌다면서도,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까지는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회의에 참석해 북한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현재 북한이 내부적으로 태풍 피해와 코로나19 대처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군사분계선(DMZ)과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의 정보 당국도 그렇게 관측하고 있으며 자신도 그들의 관측이 상당히 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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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신무기를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아마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우리는 어떤 종류의 도발 징후도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신 그는 “북한이 2018년 체결한 남북군사합의를 잘 지키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며 “예년에 비해 긴장감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용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CSIS는 신포조선소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중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달 28일 종료된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에 대해선 매우 엄격하게 실시됐고, 전자전·사이버 공격 등 비전통적인 위협에 대처하는 훈련이 높은 수준으로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한미 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선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미 간의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유엔군사령부(UNC)가 남북한 인도적 지원과 교류를 막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적극 반박했다. 유엔군사령부가 2018년 12월 북한에 바이러스 감염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북한 반입을 금지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고, 당시 유엔군사령부는 요청을 받은 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엔군사령부는 대북제재 집행기관이 아니고 그럴 권한이나 의사가 없다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도 함께 겸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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