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122명에게 해당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반응 보고는 없었으며, 사망자 3명이 발생했으나 백신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접종자 1362명 중 이상반응 사례는 3건이 추가돼 총 4건으로 늘었다. 3건은 접종 후 발열 1건, 오한·근육통 1건, 접종부위 멍이 들었음 1건으로, 보통 백신 접종시 나타날 수 있는 수준의 이상반응으로 파악된다. 앞서 첫 번째 이상반응으로 보고됐던 ‘통증’ 사례는 현재 증상이 호전됐다.
지역별 접종자 현황을 보면 전북이 3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225건, 인천 213건, 경북 148건, 부산 109건, 충남 74건, 서울 70건, 세종 51건, 대구 46건, 광주 40건, 전남 31건, 경남 10건, 대전 10건, 제주 8건, 충북 1건 순이다.정부는 접종 1362건 중 사업 중단일(22일, 당초 사업 시작일) 이전인 21일까지 접종한 사례가 868건(63.7%), 접종중단 고지일 접종사례는 315건(23.1%)로 파악했다.
21일까지 접종한 사례(868건)와 고지일 이후(23일부터) 접종 사례(179건)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지침을 미준수한 사례가 된다. 다만 22일 접종사례는 사업 중단을 인지하지 못하고 접종한 사례로 보고 있다.
◇인천 한 요양병원서 3명 사망…기저질환 원인, 해당 백신 적정온도서 보관
아울러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3명의 환자가 정부가 조사중인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병원은 입원환자 233명 가운데 122명에게 지난 25일 해당 백신을 투여했다.
사망자는 만86세 여성(26일 사망), 만88세 여성(28일), 만91세 여성(29일)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는 백신 접종이 아닌 기저질환 악화를 사인으로 판단했다. 이 요양병원에서 해당 백신을 접종받은 다른 환자들에게는 이상반응이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병원에서는 지난 2년간 월 평균 11~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2명이 맞은 백신은 앞서 유통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됐다고 신고됐던 신성약품 컨소시엄 공급분은 맞지만 백신 보관 적정 온도인 2~8도에서 입·출고 및 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컨소시엄 참여 업체인 디엘팜이 물량을 공급했다.질병청은 “지자체를 통해 사용 중지된 해당 물량을 사용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확인, 집계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상반응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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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1, 2020 at 05:3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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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중 독감백신’ 접종자 ‘873→1362명’…이상반응 사례 3건 추가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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