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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립 해양학 센터 연구진이 19일 최소 1200만 톤에서 최대 2100만 톤의 미세플라스틱이 대서양을 떠다니고 있다며 환경오염 위험성을 경고했다.
2100만 톤은 컨테이너 화물선 1000척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지에 게재됐다.
미세플라스틱 조각
사진 출처, National Oceanography Centre
연구진은 영국부터 포클랜드제도에 이르는 대서양 중부를 통과하는 탐사에서 수면 아래 200m를 훑으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주도한 카치아 파보르차바 박사는 대서양의 5%에 떠 있는 미세플라스틱 입자의 질량을 측정한 결과 이전보다 "훨씬 많은" 플라스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전에는 바다에서 발견한 플라스틱의 양과 우리가 바다에 버렸다고 생각했던 플라스틱의 양 사이에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그동안 가장 작은 플라스틱 입자들은 측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해양 큐빅미터당 7000개의 미세 플라스틱을 발견했다.
이들은 이 중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세 종류의 폴리머 재질 샘플인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을 분석했다.
이들 폴리버 재질은 포장에 흔히 쓰이는 플라스틱 재질이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연구진은 해양 외진 지역에까지 쌓인 "방대한 양"의 미세플라스틱 수치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환경에 끼치는 피해에 관한 연구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대학의 플라스틱 오염 전문가인 제이미 우드워드는 BBC에 이번 결과가 "해양의 미세플라스틱이 애초 추정치보다 훨씬 높으리라는 예상을 확인시켜 주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저자들이 지난 65년간의 미세플라스틱 축적을 추정한 점을 높이 샀다. 그러면서 "이제는 해양 전체에 이들 플라스틱이 끼치는 생태학적 영향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하는 가운데 환경단체들은 일회용 마스크가 플라스틱 쓰레기의 가장 흔한 품목으로 부상했다고 우려했다.
해변 청소를 주관하는 자선단체 ‘모어캠베이 파트너십’은 BBC에 "우리는 이제 비닐봉지보다 일회용 마스크를 더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정말 바라는 것은 사람들이 최대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조심스럽게 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NOC
August 20, 2020 at 10:4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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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에 미세플라스틱 2100톤... 화물선 1000척 이르는 양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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