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Monday, July 20, 2020

독일서 경찰 무기 뺏고 달아난 '검은 숲의 람보' 5일 만에 체포 - 조선일보

dalamlima.blogspot.com
입력 2020.07.20 16:00

독일에서 경찰들로부터 무기를 훔쳐 달아난 남성이 숲으로 숨어든 지 5일째만에 붙잡혔다. 남성은 숲이 울창해 ‘검은 숲’이라는 별명이 붙은 독일 남서부 슈바르츠발트에 숨어 있다가 체포됐다고 독일 도이체벨레 등이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왼쪽은 독일 경찰이 공개한 이브 라우슈(31)의 머그샷. 오른쪽은 영화 속 등장인물 '람보' /EPA 연합뉴스, 위키미디어
왼쪽은 독일 경찰이 공개한 이브 라우슈(31)의 머그샷. 오른쪽은 영화 속 등장인물 '람보' /EPA 연합뉴스, 위키미디어

노숙자로 알려진 이브 라우슈(31)는 지난 12일 독일 남부 오펜부르크 근처 숲에 있는 오두막에서 경찰 4명을 총으로 위협해 무장해제 시킨 뒤 이들의 무기를 훔쳐 달아났다. 그가 달아난 뒤 경찰관 수백명이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5일 동안 행적이 묘연했다. 경찰에 접수된 그의 행적에 대한 제보만 270건에 달했다.

독일 언론은 ‘검은 숲’에서 경찰을 피해 다니는 그에게 “검은 숲의 람보”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 그는 도망다니면서 위장 복장을 하고 있었고 활과 화살도 들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체포 당시 그는 덤불 속에서 무릎에 도끼를 놓은 채 앉아 있었다. 그 옆에는 총 4자루가 놓여 있었다. 한 경찰관은 그를 “나무꾼”이라 표현하며 그가 숲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아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가 지난해 노숙자가 되기 전까지 살던 아파트에서도 여러 종류의 무기를 발견했다.

독일 경찰은 그가 일정한 주거가 없고 숲 속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경찰은 그에게 정신 감정과 알코올 및 약물 중독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

Let's block ads! (Why?)




July 20, 2020 at 02:00PM
https://ift.tt/3jjacl3

독일서 경찰 무기 뺏고 달아난 '검은 숲의 람보' 5일 만에 체포 - 조선일보

https://ift.tt/3dUw0Ai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