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당 높아지면 나쁜 사이토카인 증가로 면역력 약화
일반적으로 우리 몸 속 사이토카인은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외부 감염시 면역시스템에 신호를 전달하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 밖에 나오길 꺼리는 당뇨병 환자들이 많다. 당뇨병 환자가 특별히 코로나19에 더 잘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관리를 통해 혈당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면역체계도 튼튼하게 만들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 집에만 있게 되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혈당이 높아지고 면역력도 떨어져 더욱 감염에 취약한 몸상태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더욱 심각한 합병증과 후유증이 남고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내분비내과 홍은경 교수는 "코로나19가 걱정되긴 하지만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철저한 손위생 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 집에서 하는 혈당측정의 경우 의도치 않게 부정확한 방법으로 이뤄질 수 있어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정확한 혈당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뇨병 환자들이 집에서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자가혈당측정과 피하조직에 센서를 부착해 최대 2주까지 연속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연속혈당측정법 등이 있다. 자가혈당측정은 전체적인 혈당 조절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검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만 임의로 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 정확한 혈당의 변화를 확인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들은 어느 정도의 고혈당에서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므로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시간에 혈당검사를 해서 식전 80~130mg/dL, 식후 180mg/dL 미만, 당화혈색소 6.5% 미만(환자에 따라 개별화 가능)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혈당의 변동폭(높낮이)이 크면 심장에 부담을 줘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인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
◇여름철 당뇨병 환자들, 습한 날씨에 건조증까지 주의해야
우리나라도 동남아 같은 고온다습한 기후가 됨에 따라 당뇨병 환자들은 여름철 습한 날씨에 생기기 쉬운 곰팡이균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유병기간이 긴 당뇨병 환자들은 발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습도가 높으면 무좀도 더 심해지고 맨발로 다니면 상처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또 덥고 습한기후로 여성의 경우 산부인과적 질환도 더 잘 생기게 된다. 때문에 청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르게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손발에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이에 따라 습한 여름에도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고, 조금만 습하면 무좀이 생기는 등 피부의 2차감염 위험이 커진다. 이처럼 당뇨병 환자들에게 족부질환이 잘 생기는 원인은 고혈당이 오래되면 포도당의 비정상적인 대사물질이 말초신경에 축적돼 신경계가 손상되는 말초신경병증과 말초의 작은 혈관들이 좁아지는 미세혈관합병증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홍은경 교수는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이라도 면양말을 신는 것이 좋고, 단 혈액순환을 저해할 수 있는 발목을 조이는 양말은 피해야 한다"며 "샌들보다는 발을 감싸는 신발이 더 좋고, 발은 눈으로부터 가장 먼 곳이기 때문에 자주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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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3, 2020 at 12:2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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