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남녀 우주인 1쌍 달에 착륙시킬 것"
정해진 기한 2024년...트럼프 재선 임기내 보내야
美 우주군과도 MOU 체결..."아르테미스 지원할 것"
[이미지출처=미 항공우주국(NASA)]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에서 2024년까지 남녀 우주인 1쌍을 달에 착륙시키는 것을 주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젝트'의 종합적인 계획 보고서를 공개했다. 약 280억달러(약 32조48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프로젝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으로 원래 계획보다 4년 기한이 앞당겨져 시간에 쫓길 것으로 예상된다. 미 우주군도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돕기 위해 나사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사는 이날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종합보고서를 공개했다. 짐 브라이든스타인 나사 국장은 "앞으로 4년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실현하기위해 280억달러(32조4천8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며 "예산 대부분은 차세대 대형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 개발과 유인 우주선 '오리온', 달착륙선 개발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사가 이번에 공개한 종합 보고서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내년 11월에 달궤도 무인비행에 나서고, 2023년 달 궤도 유인 비행을 성공시킨 뒤, 2024년 달 착륙 우주선을 발사시키는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나사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얼음 형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달의 남극 지역에 우주인을 보낼 것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미국 의회가 올해 말 달 착륙선 개발과 관련한 예산 32억 달러를 우선 통과시키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본궤도에 오르게 될 예정이다.
당초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기한은 2028년까지였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에 따라 4년 앞당겨진 상태다.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전문매체들에 따르면 기한이 2024년으로 앞당겨진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2번째 임기 내에 달착륙에 성공해야한다는 압박이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 우주군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돕기 위해 나사와 MOU를 체결했다. 이날 미 공군협회 미첼 항공우주연구소에서 개최된 우주전력포럼에서 미 우주군은 우주정책과 대기권방위, 우주운송 등 포괄적 범위의 분야에서 나사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우주군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우주군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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