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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19, 2020

허블 망원경, 목성의 새로운 기류 변화 포착 - 데일리포스트-스타트업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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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목성 사진 공개…새로운 폭풍·대적점·유로파도 포착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NASA, ESA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목성'과 위성 '유로파'의 생생한 이미지를 유럽우주국(ESA)이 공개했다. 

가스가 주성분인 목성은 소용돌이 치는 구름으로 덮혀 있으며, 연구팀은 기류 변화에 의해 목성 표면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래 이미지가 지난달 25일 촬영한 목성에서 발생한 기류 상태다. 이 사진은 목성이 지구에서 6억5300만㎞ 떨어져있을 때 촬영됐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NASA, ESA

허블 우주 망원경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촬영된 사진을 통해 목성 북반구에 흰색 구름처럼 보이는 목성 특유의 폭풍이 확인됐다. 아래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지난달 18일 생성된 폭풍으로 시속 560km 정도로 연구팀은 추정하고 있다. 

NASA는 "폭풍 초기 진화 과정 동안 폭풍 분출 구조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이번 관측 타이밍이 완벽하다"고 설명했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NASA, ESA

또한 목성 남반구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고 있는 목성의 대표적 상징 '대적점(Great Red Spot)'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사각형 안의 붉고 동그란 부분이 대적점이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NASA, ESA

대적점은 목성의 대기 현상으로 발생한 고기압성 거대한 폭풍이다. 1665년 처음 발견됐으며 발견 이후 그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발생 원인과 구조, 크기의 변화 원인은 현재까지 규명하지 못했다.

허블 연구팀은 촬영 시점의 대적점 크기는 직경 1만 5800km 정도로 지구 지름 1만 2742km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대적점은 목성에서 앞으로도 약 몇 년 동안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적점 아래에 찍힌 것이 '오블 BA'(Oval BA) 기류다. 2006년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된 사진에서는 붉은색이었지만 이번에 촬영된 사진에서는 하얗게 색이 바랜 것을 알 수 있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NASA, ESA

또한 목성 왼편에 목성의 매혹적인 제2위성 '유로파(Europa)'도 찍혀있다. 유로파는 얼음으로 덮인 표면 아래에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천체로 관심을 받고 있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NASA, ESA

한편, 2022년 유럽우주국(ESA)이 발사할 예정인 '목성 얼음위성 탐사선 주스(JUICE; Jupiter‘s Icy Moons Explorer)'는 목성과 유로파뿐만 아니라 가니메데, 칼리스토를 탐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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